2011.12.09 01:56
뭐 이젠.... 카이져닷컴이 손만 댔다하면.. 잡지든 단행본이든 앱스토어에서 빵빵 터지는게 즈.. 증명이 되는군요. ㅠㅠb (이른바 증명 깔대기!)
iOS5가 나오고, '뉴스 가판대'가 등장하면서.... 이제 잡지나 뉴스 앱들은 뉴스가판대로 가는 순간 대박이 터질 것이라고 미리 예견했었죠. 그래서 그토록 오랜 시간 안정적인 호스팅 서비스와 iOS5가 출시되기도 전에, 카이져닷컴 잡지 솔루션은 '뉴스 가판대'로의 이전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당췌 하겠다는 거래처가 없었던 겁니다. 흠.. 전 도저히 이.. 이해할 수가.. ㅠㅠ
지금 우리나라 잡지들을 보면 대부분 무료에 몇몇 업체들을 제외하곤, 올레매거진같은 뉴스가판대와 비슷한 앱에 의존하면서 아이패드로 발행되고 있는 현실이지요. 하지만 그 어느 것도 '뉴스 가판대'와 같은 파급력을 지니진 못할 겁니다. 당근, 잡지의 아이덴티티 자체도 희석되어 사라지는 현실!.. ㅠㅠ
카이젼, "최신의 기술은 무조건 가장 먼저 받아들인다!"라는 일종의 오기같은게 있어서 말이죠.
그게 결국 이렇게 사고를 내고 말았습니다.
한 창, 뉴스 가판대용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던 중.... 꽤 오랜 기간 잡지 앱 개발을 고민해왔던 동숭아트센터 쪽 꼭두 박물관에서 해보겠다는 결론을 내려주었습니다. 첫 미팅에서부터 실제 앱 제작이 들어가는데는 몇 달이 소요되었는데요.. 제 기억에 아마 계절이 한 번 바뀌었던 걸로!.. ㅠㅠ 흑.. 솔직히 전 잊고 있었는데, 몇 달 뒤에 하시겠다고 찾아와주셨었죠.
'꼭두 박물관'의 계간지인 '꼭지'는 국내 외 전통 문화를 중심으로 '한국어', '영어' 컨텐츠를 모두 담은 일종의 한국 문화 컨텐츠 무료 잡지 입니다. 기존에는 서울의 커피숍이나 문화 공간 등 약 5곳의 배포처에서 호당 500부 정도 배포를 했었는데요. 연예계 소식이라던지, 가십거리라던지.. 뭐 그런 자극적인 내용 없이 온통 착하고 예쁜 내용으로만 채워지다보니... 사실 꼭지 측에서도 이 앱이 대단한 결과를 낼 것이라고는 생각치 못했었습니다.
제가 분명히, 뉴스 가판대로 올라오는 순간 대박나실테니...(고로 왠만한 서버로는 버틸 가능성이 없으니..) 카이져닷컴으로 호스팅을 하시라고 말씀드렸었는데... 비용 절감 차원에서라도 자체 서버에서 해결하시겠다고 하셨었죠. ㅠㅠ 지금도 기억합니다. 제가 분명 "나오자마자 뉴스 가판대 1등하고, 서버 다운되고, 최소한 수천 수만부가 배포될겁니다." 라고 했었죠. 그 때 담당자 두 분이서.. 그냥 웃으셨었죠. '설마... 아닐꺼에요~', '그럴리가 없어요~' 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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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난 11월 20일, 꼭지가 뉴스 가판대에 올라갔습니다. 카이져닷컴 솔루션은 유니버설 솔루션이기 때문에, 아이패드와 아이폰 모두의 뉴스 가판대에 올라갔고요. 당시 '뉴스 가판대'에서 찾아볼 수 있는 한국어 컨텐츠는 씨네21과 '꼭지' 뿐이었습니다. 그 중 토종 기술인 카이져닷컴 솔루션으로 만들어진 잡지는, 역시 '꼭지' 뿐이었고... 아이폰의 뉴스 가판대에서는 '꼭지'만이 유일한 한국어 컨텐츠였습니다. 이건 지금도 마찬가지죠.
첫 날의 성적은... 한 배포된 수가 200개에서 300개 사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제 예상보다는 훨씬 적은 숫자였지만... 그래도 결코 나쁘지 않은 수치였었죠. 그와중에도 끊임없이 카이져닷컴 호스팅으로 옮기시라고 설득을 했었었는데.. 흑...
그리고... 약 열흘 정도 지났죠.
들려온 소식은 예상대로 였습니다.
"서버가 다운됐어요."
오후에 전화로 연락을 받았죠. 다운로드 수를 살펴보니... 하루에 200~400부 정도 매일 열흘가량 배포되고 있었더군요.
"서버 복구해주시고.... 저희 쪽으로 호스팅을 옮기는 것도 생각해봐주세요. 이 정도도 못버티면...."
하지만 역시 대답을 들을 순 없었죠. ㅠㅠ
그리고.... 그 날 밤... 침대에서 꾸물꾸물 잠이 들락말락하는데... 문자메시지가 날아왔죠. 보낸 사람 이름은 꼭지 담당자 분인걸 확인!.. 하지만 답장을 보내기엔 이미 전 반쯤 꿈나라를 헤메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늦은 시간 연락드려 죄송합니다.. 저희 서버가 버티질 못해서....................... 빨리 조치를 취해야할 것 같습니다."
어?.. 이상하다. 아까 다른 담당자분이 복구했다고 했는데..?..... 하고 배포된 숫자를 살펴보니.... 하루에 2~400개가 아니었죠. 하루에 2천부가 넘게 배포되고 있었습니다. 2천부요. ㅠㅠb
꼭지 측에서, 바로 그 날로 카이져닷컴 호스팅으로 데이터를 이전하기로 결정, 폭풍 작업으로 이전을 완료했고.......
하루만에 서비스가 안정되었습니다. ㅠㅠb 그리고 계속 매일매일 2천부 가량이 배포 중에 있지요.
이대로라면 12월 한 달동안 최소 6만명 이상의 독자들이 '꼭지'라는 잡지를 무료로 구독하게 됩니다. 대한민국에 6만부 이상 팔리는 잡지가 몇 개나 되는지 한 번 알고싶어집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자랑스러운 점은.... 외산 솔루션과 비교했을 때 그 가격대비 효율성입니다. 엉엉.. 뿌드으으읏~ 한데요. ㅠㅠ
꼭지가 지금의 분위기 대로 한 달간 6만부를 배포한다고 가정했을 때, 카이져닷컴 솔루션에 들어간 비용은 이슈의 제작비용 + 호스팅 비 + 데이터 전송료 모두 합해서 200만원 초중반대 입니다. 그 중 반절은 단순히 앱 제작비용이지요. 계간지이다보니 1년에 4번 정도 들어가는 비용을 제외하면 6만부를 배포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대충 눈에 보이실 듯 합니다. 엉엉.. 대체 카이져닷컴은 뭘 남겨먹느냐라고 물으신다면... 1인기업이니깐 가능한 일이라고 말씀드려야죠. ㅠㅠ 첨부터 끝까지 혼자 솔루션을 여기까지 만들어오느라.... 흑... 지난 세월이 새록새록 떠오르는군요. 최초의 데모를 만들었을 때 엄청 신나서 '카이져닷컴의 젊은피' 분들에게 자랑삼아 보여주었던...
아 맞다.. 만약 꼭지가 외국산.. 솔루션을 사용했더라면... http://www.adobe.com/products/digital-publishing-suite-family/buying-guide-pricing.html 에서 보이는 내용으로 계산을 해보자면...
월 495달러의 호스팅 비용을 내고, 전송료로 0.22달러 * 60,000 을 하면... 대략 1천 5백만원이 넘는 금액을 선불로 지불해야합니다. (설마설마.. 60,000개 항목이 없다고 그 상위모델인 25만부짜리 모델을 4천만원 넘게 선불로 내야하는 건 아니겠죠?... 누가 설명 좀.. ㅠㅠ)
월간 비용으로만 따지면 약 1/15 정도로 이런 결과를 얻어낸 것이죠. ㅠㅠbbb (이런건 3원츄를 날려줘야!)
지난 5일간 배포된 꼭지가 벌써 1만권이 넘습니다. 물론 아이패드와 아이폰 양쪽의 수를 합친 결과죠. 개인적으론 제대로 감상하기위해선 역시 아이패드에서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만!..
아이패드 뉴스 가판대에서 2위,
그리고 아이폰 뉴스 가판대에서는 1위를 달리는 중입니다.
여전히 아이패드용 한국어 뉴스가판대 컨텐츠는 씨네 21과 '꼭지' 뿐이고요. 아이폰의 한국어 뉴스가판대 컨텐츠는 '꼭지'가 유일합니다. 현재 국내 잡지들이 기타 뉴스가판대 스타일의 앱에 의존하는 상황으로 미루어보아.... 아마 이런 분위기가 꽤 오랫동안 지속 될 것 같습니다.
꼭지의 배포수가 아직 6만부를 채운 건 아니지만..... 여전히 며칠만에, 1만부를 돌파한 지금......................................
불과 얼마전까지 5곳의 문화공간에서 누군가 읽어주길 기다려주던 500부의 작은 잡지가, 만 명이 넘는 독자에게 각인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성공인지 모르겠습니다. 책 내용을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그저 한 번 읽고 소비해버리는 내용이 아니죠. 동숭아트센터, 하면 떠오르던 이미지가 꼭지에서도 비슷하게 느껴진다고나 할까용....
꼭지의 성공적인 아이패드, 아이폰 뉴스 가판대 진출을 보면서.... 그동안 쌓여왔던 체증이 쑤아아악~ 내려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정말 뿌듯하고요.. 꼭지가 앞으로 뉴스 가판대를 통해, 대한민국의 문화컨텐츠를 안과 밖으로 널리 알리는 대표 문화잡지가 되길 기대합니다. 어쩌면 이미 그렇게 되었는지도 모르죠. ㅠㅠ
플레이스테이션> 언제 한 번 카이져닷컴 솔루션 뒷 얘기를 쭈욱~ 해봐야겠어요.
2011.12.09 07:50
ㅠㅠb 역시!.. 정연님이 멋쟁이일줄 알았습니다!
2011.12.09 11:41
그 독자 명단에 저도 있습니다...
ㅠㅠ 여기 멋쟁이 한 명 추가요~ ㅠㅠb
여기 싱가폴에서도 구독 1인입니다. (아~와이프도 추가요!)
우홋!.. 싱가폴에 멋쟁이 두 명 추가!.. 굉장하군요. 전세계에 멋쟁이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ㅠㅠb
카이저님 축하드려요 ...
아이패드에서 꼭지를 읽을 날을 기대하면서 ...
앞으로도 멋진앱 기대할게요 ...
우홋!.. ㅠㅠ 아이패드3를 기다리시는건가요!? ㅠㅠb 전 지금 애플 가이드 라인에 맞춰서 폭풍 작업중이죠. 휴.. 아마 그 기준에 맞는 최초의 뉴스가판대 앱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엉엉..
2011.12.09 23:30
오옷.. 대단하세요
전 굉장한 분을 알고 있는거군요.
계속 좋은 소식 있기를 기대합니다~
사실.. 제가 굉장한게 아니라 뉴스가판대가 굉장한거죠. ㅠㅠ 흑흑.. 저도 굉장해지고싶어요... ㅠㅠ
2011.12.11 11:03
여기서 보고 다운 받았어요, 훌륭하네요 ^^ 뉴스가판대도 슬슬 쓸만해지네요
ㅠㅠ 고맙습니다~! ㅠㅠb
2011.12.13 00:56
저도..다운 받았어요..멋진 일 하시네요^^
고맙습니다! ㅠㅠb 곧 2번째 이슈가 나오져. ㅠㅠ 흑흑.. 아직 데이터를 넘겨받진 못했지만.. 엉엉..
ㅠㅠbbb 그러게영. 저도 마구 기대중인데.. 당췌 뭐 올라오는게 없어영. ㅠㅠ 엉엉. 어서들 뉴스가판대로 옮겨야할텐데... ㅠㅠ
2011.12.31 23:32
ㅠㅠb 고맙습니다. 하지만 저보단 뉴스가판대로 가기로 결심한 거래처가 더 멋진게졍. ㅠㅠ
저도 지금 다운받는중이죠 역시 카이저님이 멋있는일을 하실줄 알았습니다....ㅠㅠ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