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12 18:20
ㅠㅠ 오늘은 '퍼스트룩 매거진 for iPhone' 24호가 나오는 날이었죠. 아까 오후 4시에 발행되었는데, 다들 폭풍 다운로드 중이신가요? ㅠㅠ
엽기적인 그녀에서 이젠 아줌마가 된 전지현이 커버 스토리를 장식했습니다.
ㅠㅠ 그건 그렇고... ㅠㅠ
릴리즈 직전, 짬이나서 명동 프리스비를 댕겨왔지요. ㅠㅠ 어우... 평일에 전진기지를 벗어나는 일은 정말 흔치 않은 일인데 잠깐 사이에 땀범벅이!.. ㅠㅠ 살인적인 더위에 놀랐고, 또 지하철 요금이 대체 언제 1,050원을 찍은 건지... 레티나 맥북프로를 구경하는데만 2,100원을 지불한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매장내에서 사진을 찍기가 거시기해서.. 요걸루 대체!.. 엉엉.. ㅠㅠ 네. 실물로 만났습니다. 만났고요. 15인치 "보급형" 맥북프로와 나란히 전시가 되어있더군요. 맥북에어도 이번에 새로 나온 기종으로 전시가 되어있어서 좀 놀랐습니다. 이젠 정말 금새금새 들어오는구나 실감이.. ㅠㅠ
레티나 맥북프로는 딱 1대 전시되어있었는데, 왠 커플이 주물거리길래 일단 맥북에어들부터 만져보았죠.
맥북에어따위가 카이져의 Mid 2010 17인치 맥북프로와 벤치스코어가 도토리 키재기인 시대가 되었으니 가슴 한 켠이 아려왔지요. 에어들도 예전 에어가 아니던데요. 흠... 예전 구리구리한 액정보다는 좀 더 나아보였습니다.
욕심쟁이 커플들이 사라지고, 레티나 맥북프로 앞에 딱~! 서서 조물거려보기 시작했죠. 얼핏봐서는 뭐가 바뀌었는지 잘 모를 듯한 기분! 두께를 가늠하고자 양손으로 들어올려봤는데, 으악! ㅠㅠ 물론 아니라는 걸 알고있습니다만, 막상 손에 잡혀 들어올려졌을 때의 느낌은 에어보다 얇은 거 아니야? 란 느낌입니다. 아마도 화면 크기 대비해서 받는 충격 때문인 것 같았죠.
무게는 어차피 소란붕붕과 함께 다니니 별로 고려사항은 아니었고요.
문제의 레티나 스크린을 살펴볼 차례! 조금 떨어져서 본다면, 마침 함께 전시되어있는 어디까지나 '보급형' 맥북프로와 비교했을 때..... 잘 구분이 안 갈 법도 합니다. 하지만 두 모델이 보여주는 같은 컬러의 농담이 보급형으로부터 프로라는 두글자를 떼어버리고 싶게 만들 정도였죠.
맥사랑님이 레티나 맥북프로를 손에 쥐셨을때 기존의 액정들은 전부 '사기'같이 느껴졌다는 말씀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텍스트에서 느껴지는..... 뉴아이패드 화면을 뜯어다 붙여놓은 듯한 선명함. 하지만 더욱 놀라운 건, 모니터 환경설정에서 최대 해상도 모드를 선택했을 때에도, (아마도 1920) 카이져의 17인치 맥북프로보다 몇 배는 더 선명할 뿐 아니라 눈에 피로따위도 느껴지지 않는 예리한 선들의 조합이...... "이것들이 17인치를 단종시킨 이유가 바로 이거였구나..." 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ㅠㅠ 이것이야말로 하드웨어의 승리죠. 17인치 맥북프로따위 이젠 없어도 되는겁니다. ㅠㅠ 엉엉...
PDF도 열어보고, iOS 개발자 레퍼런스도 열어서 살펴보고... 카닷넷도 열어보고, 요리조리 뜯어본 결과..... 지금의 27인치 작업환경을 과연 이 녀석이 충분히 대치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생겼죠. 물론 성능이 2배가 뻥튀기가 되니, 작업시간이 반까진 아니더라도 적어도 1/4은 절약될 거라는 희망은 있습니다. (녀석과 함께라면 집에 일찍 갈 수 있다!!! - 헛된 희망이군요. ㅠㅠ)
카이져가 보통 맥을 사면 평균 3년, 길게는 5년에서 6년까지 써왔는데, 이제 2년된 녀석을 갈아치우자니.. 뭔가 좀 어색하기도 하고요. 아무래도 2011년에 나온 맥북프로들의 맥프로 뺨을 후려치던 성능 향상이 너무 부러웠었던게 아닌가 싶죠. 그 때는 대용량 SSD를 달아주고, 썬더볼트 주변기기가 전무하다는 사실에 기변에 대한 욕구는 전혀 생기지 않았습니다만.........
ㅠㅠ 레티나 맥북프로의 "2배가 넘는 성능향상" + "바로 그 레티나 디스플레이" + "마침내 썬더볼트 시대" 3단 콤보가 카이졀 흔들리게 합니다. 아아아아아아...
맥북프로가 레티나로 나온 이상, 27인치 시네마디스플레이를 포기해야할 것 같기도 한데요. 한 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듭니다. 만약, 아이맥이 리비전되면서 시네마 디스플레이도 레티나로 나온다면!!!!!!!!!!!!!!!!!!!!!!!!!!! ㅠㅠ 성능은 포기하더라고 현재 시스템에 거대한 레티나 화면을 달아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건데 말이죠. (그래픽 카드가 버텨줄지.. ㅠㅠ 어쩌면 2010년형 따위 지원목록에서 빼버릴지도..)
끊임없이 머리가 아파오는 상황.. 변수가 너무 많아요. ㅠㅠ 그냥 쿨하게 주문 버튼을 눌러버리고 싶지만.... 아아.. 어쩌면 좋단 말입니까!? 어차피 주문 해도 당장 손에 안들어오는 상황이라면 좀 더 지켜볼까요?
이런 가슴아픈 상황을....... 닭다리와
에이스 크래카로 달래보지만............. 레티나 화면에 대한 그리움만 쌓여갈 뿐이지요.
플레이스테이션> 레티나 맥북프로랑 27인치 시네마를 같이 업무에 쓰시는 분 계시나요? ㅠㅠ